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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젊은 친구들에게 기대하고 있어요."
대구는 큰 폭의 변화를 택했다. 세징야-라마스-요시노를 모두 벤치에 앉혔다. 에드가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치인-김민준-박대훈이 스리톱을 이루고, 이용래-김정현-한종무가 허리진을 꾸렸다. 정우재-카이오-박진영-황재원이 포백을 이뤘다.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전 만난 박 감독은 "변화를 많이 줬다. 간절하고, 또 다음 경기도 대비해야 했다.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승패를 떠나 오늘 경기가 중요한게, 젊은 친구들이 잘해주면 우리 스쿼드가 두터워지는거고, 그렇지 않으면 또 세징야-라마스-요시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박 감독은 "전반 멤버가 잘해준다면 굳이 외국인 자원들을 투입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광주 원정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그 징크스라도 믿고 싶다. 어떻게든 연패를 끊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