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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주제에 그런 말을?"
안드레 오나나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도발에 나섰다. 그는 "우리가 리옹 보다 훨씬 나은 팀이다. 우리는 리옹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위닝 멘탈리티를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집중력을 유지하고 뭉쳐야 하며 게임 플랜을 잘 따른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마티치가 반격했다. 마티치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맨유에서 뛴 바 있다. 마티치는 오나나의 발언에 "나는 모든 선수를 존중한다. 하지만 우리보다 낫다는 말을 했을때에는 답을 들어야 한다"며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라는 말하기 전에 신중해야 한다. 다비드 데헤아나 피터 슈마이켈이 그런 말을 했다면 이해했겠지만, 스탯 상 맨유의 최근 역사에서 가장 못하는 골키퍼가 그런 말을 하려면 더 낫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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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치의 거센 반응에 당황했는지, 오나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꼬리를 내렸다. 그는 "나는 다른 클럽을 존중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우리는 내일 강한 상대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팬들을 자랑스럽게 할 퍼포먼스를 준비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