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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히샬리송이 토트넘과의 결별이 임박하면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시즌 히샬리송은 대부분의 경기를 부상으로 결장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플라밍구에서 들어온 히샬리송 영입 제안을 뿌리친 것이 두고두고 후회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브라질 리그 구단도 히샬리송의 완전 이적 또는 임대를 원했지만, 토트넘은 완전 이적에 더 관심을 보였다. 당시 제안된 1600만 파운드의 두 배 이상을 토트넘이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토트넘이 또다시 히샬리송을 매각할 기회를 얻게 된다면, 이번에는 거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존 웬헴은 "이번 여름에 히샬리송은 팀을 떠날 것으로 본다"며 "그는 토트넘에서 끊임없는 부상과 주전 확보 실패로 인해 상당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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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재능 있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부상 악재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토트넘에서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히샬리송의 계약이 2년 남은 이번 여름이 결별의 최적 시기로 보인다.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은 낮고, 히샬리송은 축구선수로서 전성기로 보는 지금 나이에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히샬리송의 현재가치를 500만 파운드(약 94억원)로 봤다.
브라이언 킹은 "레비 회장이 유럽 클럽으로부터 500만 파운드 정도의 낮은 이적료를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며 "히샬리송은 지난 2년간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레비 회장 입장에서는 큰 손실을 감수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겠지만, 히샬리송의 주급은 계속 부담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가치 하락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킹이 말한 500만 파운드가 현실화하기 전에 손절에 나서야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