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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한민국 대표팀 풀백 설영우가 한 시즌은 더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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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리그에서만 2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설영우의 활약과 함께 즈베즈다는 올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직전 베오그라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86 고지에 올랐고, 2위 파르티잔(승점 63)과의 격차를 23점까지 벌리며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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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설영우는 올 시즌 이후에도 즈베즈다에 잔류를 결정했다. 더 큰 꿈을 고려한 선택일 수 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중동에 진출한다면 막대한 연봉을 챙길 수 있지만, 유럽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벨기에 리그의 경우 세르비아 리그보다 수준이 더 높지만, 유럽 5대 리그로의 진출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시즌 만에 팀을 옮기는 것은 설영우에게도 부담일 가능성이 크다. 결국 유럽 무대에 조금 더 천천히 적응을 마치고 이적을 노려보기 위해 즈베즈다에서의 활약을 이어가려는 결정일 수 있다. 즈베즈다 또한 팀 내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설영우를 쉽게 내보내기는 어렵다. 한 시즌 더 팀 주축으로 기용한 이후 막대한 이적료를 챙기려고 시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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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진출과 동시에 활약과 우승을 동시에 거머쥔 설영우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설영우가 차기 시즌 즈베즈다에 남는다면 활약과 함께 어떤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