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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에이스 데얀 클루셉스키가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토트넘의 부진이 전천후 미드필더인 클루셉스키의 이탈과 연관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물론 최악의 시즌을 보낸 책임 대부분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에 대한 평가를 뒤집을 유일한 수단은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각) 클루셉스키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매체는 클루셉스키가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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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토트넘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시즌이었지만, 쿨루셉스키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포지션으로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 오른쪽 윙어로 뛰던 클루셉스키는 올 시즌 중앙 또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이번 유로파리그는 중요한 일정이다. 탈락 즉시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연명하기 위해서 8강 1차전에서 어느 정도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토트넘은 현재 EPL 순위에서 강등권에 가까운 위치에 있다. 리그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 결국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유일한 기회다.
만약 실패한다면 클럽의 재정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되며, 여름 이적시장 영입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쿨루셉스키가 결장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의 공백을 메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브레넌 존슨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