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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에게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팀 내 핵심 선수에 대한 이적설이 휘몰아치고 있기 때문이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부상에 시달리며 상당 기간 출전하지 못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9일(한국시각) '현재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상황에서, 로메로와 토트넘 모두에게 적절한 결별의 타이밍이 왔다'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존 웬헴은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로메로에게 더 잘 어울릴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외엔 생각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제는 깔끔하게 결별할 시점이라고 본다. 여러 이유로 인해 로메로의 토트넘 생활은 기대만큼 흘러가지 않았다"라며 "그는 팀 내 몇 안 되는 월드클래스 선수지만, 이번 여름이 작별할 적기다. 문제는 토트넘이 그를 위해 40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웬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했을 정도로 자금력이 있는 팀이다"라며 "토트넘 입장에서도 괜찮은 조건의 이적 계약이 필요하겠지만, 나는 로메로가 결국 완전 이적 형태로 떠날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적료를 약 7500만 파운드(약 1400억원)로 설정한 상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줄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했던 전례를 고려할 때, 이 금액을 지불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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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의 이탈은 토트넘에게는 큰 손실이다. 로메로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극찬한 선수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대인 수비 능력은 월드클래스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하루빨리 이적 시장에서 로메로를 대체할 핵심 수비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토트넘은 스포르팅의 수비수 우스만 디오만데와 연결되고 있다. 해당 선수를 영입해 로메로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