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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안드레 오나나와 네미냐 마티치의 설전이 화제다. 오는 11일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옹의 경기를 앞두고 날 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마티치도 맨유에서 뛰었던 선수임에도 서로에 대한 존중은 찾아볼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맨유에서 뛴 자부심은 애초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갈등은 오나나가 맨유를 리옹보다 '더 나은 팀'이라고 발언한 데서 시작됐다. 지나나 2022년 맨유를 떠난 마티치는 이에 대해 오나나가 대부분의 맨유 골키퍼들보다 못하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오나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옹에 대한 발언을 해명하면서 마티치의 트로피 없는 맨유 시절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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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치는 맨유에서 5시즌 동안 189경기에 출전했지만, 첼시 시절에 거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회, FA컵, 카라바오컵 우승이 유일하다. 맨유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반면 오나나는 지난해 FA컵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추가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앞서 마티치는 맨유가 리옹보다 뛰어나다는 오나나의 발언에 대해 "그런 말을 하려면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티치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하나가 그런 말을 하려면 좀 더 신중해야 한다"며 "만약 다비드 데 헤아, 피터 슈마이켈, 에드윈 반 데 사르가 그런 말을 했다면, 나 자신을 되돌아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두선수의 날 선 신경전으로 곧 열릴 맨유와 리옹의 유로파리그 8강전이 주목받고 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질 선수가 누가 될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