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집트왕' 모하메드 살라의 리버풀 재계약 관련 사가가 마침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10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일련의 매체들은 '리버풀 스타 모하메드 살라가 마침내 새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 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스타 삼총사, 살라와 버질 반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거취는 올 시즌 내내 축구 팬들 사이에 뜨거운 화두였다. 데일리메일은 '살라가 리버풀과 2년 재계약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버질 반다이크가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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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최근 2년간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알이티하드는 2023년 1억5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올 여름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애를 멈추지 않았다. 살라 역시 지난해 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들어오는 선수보다 나가는 선수가 많을 것"이라면서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이를 손흥민과 동갑인 1992년생 살라가 리버풀 경영진, 펜웨이 스포츠그룹(FSG) 수장인 마이클 에드워즈와 리처드 휴즈 신임 스포츠 디렉터에게 더 좋은 재계약 조건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봤다. FSG는 30대 선수와는 재계약하지 않는 것을 오랜 정책으로 삼아왔지만 팬들은 구단주와 경영진에게 살라에 대한 예외를 허용할 것을 요구해왔다. 살라는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27골17도움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 도움 선두를 달리는 '미친' 활약과 함께 리버풀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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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의 새로운 계약 가능성에 대한 디테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2년 연장이 유력하다.
또 7월 34세가 되는 리버풀 캡틴 센터백 반다이크 역시 살라와 함께 동반 잔류가 유력하다. 반다이크는 이번주 초 언론을 통해 "리버풀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공개 발언했다. 삼총사 중 2명의 잔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월드클래스 풀백'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마드리드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2월 보도된 대호 레알마드리드는 아놀드가 곧 자신의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아놀드는 다음달 발목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