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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주말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선 12개팀 중 5개팀이 센터백 조합을 '외국인-토종' 선수로 꾸렸다. 안양 토마스-이창용, 강원 강투지-신민하, 광주 브루노-안영규, 대구 카이오-박진영, 서울 야잔-김주성 등이 뒷문을 지켰다. 그중 지난 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프 울산을 상대로 무실점 무승부를 이끈 서울의 '요르단 국대-대한민국 국대' 조합이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었다. 서울은 울산에 점유율 37대63(%)로 주도권을 내주고도 시즌 네번째 클린시트(무실점경기)를 기록하며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 서울이 '천적' 울산을 상대로 무실점한 건 지난 2021년 7월 0대0 무승부 이후 12경기만이다. 서울은 3승3무1패 승점 12로 3위를 유지했다.
여기에 베테랑 풀백 김진수, 활동량이 뛰어난 풀백 최준, 안정감있는 골키퍼 강현무 등이 철옹성 구축에 힘을 보탰다. 서울 수비진이 12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선두 대전하나와의 K리그1 8라운드에서 또 한 번 무실점 수비를 펼친다면, 리그 최강의 수비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