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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민 야말이 발롱도르 포디움에 오를 수 있을까.
손흥민의 답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야말은 지금도 대단한 선수지만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지가 더 기대를 받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발언에 있어서 오해할 만한 여지도 없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라면 반강제적으로 손흥민의 인터뷰가 틀린(?) 인터뷰가 될 기세다. 야말은 이번 시즌에 발롱도르 포디움에 올라도 이상하지 않을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공격 포인트만 보면 43경기 14골 21도움으로 하피냐, 모하메드 살라, 우스망 뎀벨레 같은 선수들보다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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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야말, 하피냐, 레반도프스키 삼각편대를 앞세워 이번 시즌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만약 야말이 이런 활약을 유지하면서 바르셀로나를 트레블로 이끈다면 발롱도르 포디움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다. 이미 지난 시즌 야말은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역대 최연소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든 선수가 됐다. 이뿐만 아니라 최종 순위도 8위로 매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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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고 있는 살라는 리버풀이 UCL 16강에서 탈락하면서 5위권을 바라보기 어려워졌다. 다른 경쟁자라면 해리 케인 정도가 있는데 바이에른 뮌헨도 UCL 8강에서 인터밀란한테 밀려 탈락 위기에 놓였다.
뎀벨레를 제외하면 다른 경쟁자들은 알아서 무너지고 있는 상황. 축구 역사상 최초로 18살 선수가 발롱도르 포디움에 오르는 모습을 이번 시즌에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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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