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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대하는 태도와 다르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에게 확실한 보상을 제시했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폴 조이스 기자도 '모하메드 살라와 리버풀의 새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라며 '판다이크와의 협상에서 돌파구가 생긴 후 살라와의 계약도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지만, 새로운 2년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계약이 만료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고 있다. 살라의 나이로 인해 급여 삭감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지만, 이번 협상에서 급여 삭감은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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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1992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EPL을 넘어 유럽 최고의 선수로 활약 중이다. 무려 32골 22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EPL 진출 이후 최다 득점 페이스, 최다 공격포인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도 27골 17도움으로 데뷔 시즌 기록한 32골 10도움, 42개의 공격포인트를 넘어섰다. 리버풀 통산 득점도 391경기 243골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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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도 몇 차례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살라는 올 시즌 인터뷰에서 "이 팀에 오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이런 팀은 내게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연장 제안은 없었다. 그건 내 손에 달린 것이 아니다.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재계약은 나, 혹은 팬들에게 달린 것이 아니다. 실망스럽냐고? 실망스럽다. 나는 지금까지 리버풀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아 본 적이 없다"라고 구체적으로 재계약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일부 영국 언론은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 살라가 유럽 빅클럽의 제안을 고려할 것이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가 차기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조명했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 진전으로 인해 살라와 리버풀은 동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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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이스스코어도 '살라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살라의 현재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6억 5000만원)로 알려졌으며, 리버풀은 살라를 잡기 위해 연봉 삭감 대신 도리어 인상을 택해 리그 최고 수준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태도는 최근 손흥민을 방출할 계획이라는 소식까지 등장한 토트넘의 태도와 대조된다. 토트넘은 앞서 지난 1월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 체결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팀의 레전드 반열에 오를 선수를 홀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일부 언론에서는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인해 손흥민이 실망했다는 소식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