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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첼시가 토트넘에서 임대 중인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마티스 텔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텔을 놓아준다면 첼시가 그를 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텔 완전 영입 옵션은 4500만 파운드(약 844억원)이다. 첼시가 이 금액으로 영입을 추진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하다.
텔은 유럽 전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첼시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면 진가를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 텔은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 중이다. 토트넘에서는 아직까지 완전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텔을 영입하기 위해 45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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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재정적으로 더 여유가 있는 구단이다. 이 거래를 성사시킬 의지가 있을 수 있다. 현재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경쟁 중이며, 팀의 전력 보강을 위해 더 많은 선수 뎁스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이 종료된 후 적절한 전력 보강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첼시는 다음 시즌 세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길 원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음 시즌 많은 경기 수를 감당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선수단 수준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첼시는 전방과 3선 어디에서든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대거 영입해야 한다. 득점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갖춘 선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
매체는 프랑스 출신 공격수 텔은 이 요건에 부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영입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시즌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텔이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어느 정도 잠재력을 보여준다면 첼시가 영입을 적극 추진할 가능성이 나온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텔을 영입하지 않는 게 좋은 결정일 수 있다. 텔은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뒤 단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1골은 페널티킥이다. 계속해서 텔의 주급을 부담하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그만큼의 합리적인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당초 토트넘이 텔에게 바란 것은 창의성과 골 결정력이었다. 그러나 텔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임대 영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토트넘의 어리석은 투자만 비판을 받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