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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라스무스 호일룬이 이탈리아 세리에 A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나폴리 이적설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가운데 유벤투스가 호일룬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모레토는 유튜브를 통해 "호일룬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흥미로운 이름이 될 것이며 두 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나폴리는 공격수를 찾고 있는데, 호일룬은 그들의 후보 리스트에 있긴 하지만 최우선 순위는 아니다. 주된 타깃이 아니란 소리"라고 말했다.
호일룬은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호일룬은 지난 2023년 아탈란타에서 맨유로 7500만 유로(약 1234억원)에 합류했다.
호일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식경기 85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었다. 맨유는 호일룬에 대한 제안을 열린 자세로 검토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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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호일룬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 같다. 이탈리아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후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 호일룬을 팀의 주전 공격수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호일룬이 떠나게 된다면 맨유는 1군 공격수로 조슈아 지르크지만 남겨두고 있어 보강이 필수적이다. 맨유의 최우선 타깃은 나폴리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다.
크룩 기자는 "오시멘이 가장 유력한 타깃이다. 현재 이적료가 맨유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아졌고, 그의 주급도 1년 전보다 내려갔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오시멘은 이번 여름 나폴리와 계약 마지막 해를 맞는다. 그는 과거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했다.
호일룬도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맨유가 오시멘을 영입한다면 스왑딜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높은 주급을 감당하기 힘들어하고 있다. 어린 호일룬을 대체자로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가 오시멘을 영입한다면 가장 문제로 지적됐던 골 결정력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시멘을 중심으로 후벤 아모림의 맨유가 리빌딩에 성공한다면 호일룬이 있는 지금의 팀보다 막대한 공격력을 뿜어낼 수 있다. 이를 위한 선결 과제는 호일룬의 매각일 것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