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손흥민 주장감 아니라고? "SON은 나에게 큰형 같은 사람"...'애착 인형' 토트넘 동료가 인정했다→"모범 보이며 팀 이끌어"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4-11 13:47


손흥민 주장감 아니라고? "SON은 나에게 큰형 같은 사람"...'애착 …
사진=토트넘 SNS 캡처

손흥민 주장감 아니라고? "SON은 나에게 큰형 같은 사람"...'애착 …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 주장감 아니라고? "SON은 나에게 큰형 같은 사람"...'애착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토트넘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를 토트넘 동료가 다시 한번 인증했다.

영국의 TBR풋볼은 11일(한국시각) '파페 사르가 자신에게 형과 같은 토트넘 동료의 이름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TBR풋볼은 '사르는 10대 시절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메스에서 영입되어 1년 동안 임대되었고, 이후 2022년에 토트넘으로 이적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데뷔했다. 이제 22세인 그는 많은 발전을 이뤘고, 수년 동안 토트넘에서 자신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준 선수가 누구인지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르는 주장 손흥민에게 계속 감사한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오래 활약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최근 비판이 있지만,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또한 골과 도움에 대한 찬사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팀 동료를 돌보는 방식도 칭찬받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손흥민 주장감 아니라고? "SON은 나에게 큰형 같은 사람"...'애착 …
로이터연합뉴스
사르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내게 큰형과 같은 사람이다. 토트넘에 온 이후 나를 많이 지지해주었다. 적응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내 곁에 항상 있어 주었고, 나를 편안하게 해줬다. 내 적응을 도와줬다. 나한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그렇게 한다. 정말 관대한 사람이고, 그가 나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르는 지난 2022년 토트넘 합류 이후 꾸준히 손흥민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선수로 손흥민의 애착인형이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구단 공식 SNS를 통해서도 두 선수가 붙어 있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곤 했다. 손흥민은 특히 사르를 비롯해 구단에 합류하는 어린 선수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꾸준히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루카스 베리발도 사르와 마찬가지로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베리발은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나를 안내하고 물론 도와줬다. 그에게서 훌륭한 축구선수로서 배울 수 있고, 그가 잘하는 일과 왜 그가 뛰어난지를 볼 수 있었다. 나에게는 새로운 인상이며, 팀의 모든 사람 중 특히 손흥민에게 배울 것이 많다"라며 손흥민이 팀 적응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다. 그가 아주 오랫동안 이런 일을 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며, 경기장 안팎에서 놀랍기 때문에 그를 좋아하지 않기가 어렵다"라며 손흥민이 경기장 안과 밖에서 모두 좋은 동료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주장감 아니라고? "SON은 나에게 큰형 같은 사람"...'애착 …
로이터연합뉴스

신입생인 아치 그레이도 손흥민에 대해 "그는 내가 정말 환영받는다고 느끼게 해줬고, 모든 사람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사소한 일에서도 나를 도왔다"라며 손흥민이 팀에 녹아들 수 있게 도와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동료들의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감이 아니라는 주장은 올 시즌 꾸준히 등장한 바 있다. 일부 언론들은 "욕심도, 경쟁심도, 리더십도 없었다. 리더십 부족은 감독과 선수 탓이다. 말하고 싶지 않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팀에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라며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리더십은 다른 형태로 팀을 이끌고 있었다. TBR풋볼은 '고함치고, 소리 지르는 것이 팀을 이끌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제드 스펜스는 손흥민이 팀에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선수들에게 큰소리를 치지 않지만, 옳은 일을 해내며 팀 분위기를 좌우한다. 그에 더해 끊임없이 동료들을 돌본다. 이는 팀에 매우 중요하다. 그가 토트넘에서 해온 모든 일들을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