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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버밍엄 시티의 올 시즌 승격 스토리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어 '소식에 따르면 버밍엄은 깊은 유대감과 스토리텔링 전문성을 통해 버밍엄의 변화를 진정성 있게 묘사할 예쩡이며, 다큐멘터리에는 구단과 팬의 독특한 헤리티지를 탐구하고, 구단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다룰 예정이다. 2025년 여름에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 시즌 리그원 강등 이후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으로 승격하는 버밍엄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올 시즌 승격의 주역이었던 백승호는 다큐멘터리에서도 당연히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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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와 버밍엄은 지난 2023~2024시즌 강등 이후 곧바로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백승호는 지난해 1월 버밍엄 입단 이후 반 시즌 만에 팀이 강등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한 시즌 만에 스스로 극복하며 다시금 챔피언십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미 대기록까지 세웠다. 버밍엄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39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브리스톨전에서 37승 고지를 밟으며 1994~1995시즌 기록했던 36승을 넘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1875년 차단 이후 150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앞으로의 모든 승리가 구단 역대 신기록이 될 예정이다.
영국 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도 도전할 수 있다. 현재 113점 페이스인 버밍엄은 2014년 울버햄튼이 기록한 103점을 넘길 수도 있다. 향후 일정 성적에 따라 3부리그 최다승 기록인 애스턴 빌라의 32승 기록도 경신할 수 있기에 구단 역사와 더불어 잉글랜드 리그 역사에도 이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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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기를 극복하고자 버밍엄은 노력을 쏟았다. 구단 핵심 선수인 백승호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백승호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복수의 챔피언십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버밍엄의 손을 잡았고, 2028년 여름까지 재계약도 체결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팀이 치른 리그원 40경기 중 35경기(선발 32·1골 2도움)에 출전한 백승호는 이와카 도모키와 함께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버밍엄의 핵심이자, 이번 승격의 주역이었다.
백승호의 가치는 이미 리그1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평가가 이어졌다. 영국의 버밍엄라이브는 백승호에게 평점 7점과 함께 '후반 당시 러셀을 피하기 위해 어깨를 떨어뜨린 모습은 황홀했다. 리그1 역사상 이런 재능을 가진 선수는 거의 없었다. 간단히 말해서 그는 여기 있으면 안 된다'라며 백승호가 이미 리그1을 뛰어넘는 수준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 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돌아가는 버밍엄의 시간이 다큐멘터리로 공개된다. 해당 영상에서 팬들도 백승호와 버밍엄이 쏟은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