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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나이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Age affects us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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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라는 팬은 "저라면 손흥민에게서 주장 자리를 빼앗아 로메로에게 넘길 것"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1981년 애쉬에서 이안 보텀에게 주장 자리를 넘긴 역사"를 언급하면서 "(부주장)로메로가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썼다. 또다른 팬, '렌'은 "손흥민은 안타깝지만 나이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세월에 장사없다'는 진리를 떠올렸다. "더 이상 뛰어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팀을 위해서라도 손흥민은 물러나야 한다"는 강성 주장을 펼쳤다. '찰리'라는 팬은 "손흥민이 나이가 들면서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스피드 없이도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피드 레이서의 에이징 커브를 지적했다.
또다른 팬 '로리'는 "손흥민은 클럽의 훌륭한 선수였고 지금도 가끔씩 반짝이는 순간을 보여주곤 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손흥민을 선발 대신 전술적 슈퍼 서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팩트 있는 서브가 될 필요가 있다. 지친 수비수들을 상대로 한 시간 후에 투입되면 경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텔이나 오도베르와 함께 뛰면 그들의 페이스가 상대 수비수들을 지치게 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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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6일 '최하위 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낸 손흥민의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EPL 32라운드 울버햄턴 원정에 나선다. 토트넘은 31경기 11승4무16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