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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SON 경기장 안팎에서 너무 중요한 선수" 여론 비판→끄떡없는 포스텍 감독의 절대신뢰[울버햄턴전 공식 기자회견]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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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2 10:30


"캡틴SON 경기장 안팎에서 너무 중요한 선수" 여론 비판→끄떡없는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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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SON 경기장 안팎에서 너무 중요한 선수" 여론 비판→끄떡없는 포스…
출처=토트넘홋스퍼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흥민은 우리 팀에 너무나 중요한 선수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울버햄턴 원정을 앞두고 '캡틴' 손흥민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표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울버햄턴 원정에 나선다. 토트넘은 올시즌 31경기 11승4무16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6일 '최하위 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냈지만 이어진 주중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1대1로 비겼다. 유일한 트로피 희망인 유로파리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날 다소 부진했던 캡틴 손흥민에 대한 미디어의 비판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울버햄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어김없이 관련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일부 비판에 대한 질문, 손흥민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표했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팀을 위해 언제나 열심히 일하고 있다. 어젯밤(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평했다. "우리 팀의 최전방 스리톱은 정말 잘 훈련돼 있다. 손흥민은 우리 구단과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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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경기력이 좋지 않은데 그가 경기장에서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크리스티안 로메로나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더 의존하게 될까'라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가지 모두 사실일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리더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이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올해도 그런 모습을 봤다"고 했다. 캡틴이자 핵심 공격수로서의 활약은 물론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 새로 이적한 동료들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뜻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제 로드리고(벤탄쿠르)는 경기 전체를 잘 관리해줬고, 쿠티(로메로)는 늘 우리 팀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초에는 데키(쿨루셉스키)가 잘해줬고 지난 몇주간은 (제임스)매더스의 활약이 시작됐다"면서 "그 밑바탕엔 여전히 이 모든 것을 처음 경험하는 어린 선수 그룹이 있기 때문에 리더십의 부담이 분산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을 잘 이끌어주는 것이 리더의 몫"이라며 손흥민의 헌신과 리더 그룹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 28경기에서 7골을 기록중이다. 2021~2022시즌 23골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초의 득점왕에 올랐고, 2016~2017시즌 34경기 14골 이후 지난 시즌 34경기 17골까지 8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해온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올 시즌 부진한 득점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팀내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손흥민의 골은 줄었지만 토트넘 득점원이 올 시즌 브레넌 존슨(11골), 제임스 메디슨(9골), 데얀 클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7골) 등으로 다변화됐고, 이 과정에서 캡틴 손흥민이 '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헌신적인 찬스 메이커로 활약했다. 그러나 팬들은 여전히 질풍같은 손흥민의 드리블과 짜릿한 슈팅, 얼음같은 피니시에 이은 찰칵 세리머니를 그리워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9일 본머스(2대2무)와의 홈경기에서 마지막으로 골맛을 봤다. 올 시즌 남은 리그 7경기에서 9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의 역사를 써주기를 열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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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주요정보가 내부자에 의해 밖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도 "클럽 내부에 정보 누수가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누군가가 계속해서 정보를 유출하고 있으며, 올 한 해 내내 그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울버햄턴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왜 우리 일을 더 어렵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나는 메디컬 정보를 정말정말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이 정보를 공유하는 이들의 범위를 타이트하게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 유출되었는지 어느 정도 짐작이 간다. 우리가 내부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해결 의지를 밝혔다.

또 울버햄턴전 일부 로테이션 가동도 시사했다. "어젯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체력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울버햄턴전은 중요한 경기이고 큰 활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선한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 울버햄턴 전력에 대해선 "좋은 팀이고 최근 몇 주 동안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토르 페레이라가 처음 감독을 맡았을 때는 다소 불안했지만,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팀이다. 우리에게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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