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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유럽으로 떠난 뒤 배준호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경기가 다가왔다.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를 잡지 못한 스토크는 결국 강등 위기에 제대로 직면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챔피언십은 22위부터 24위까지가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로 강등된다. 카디프는 현재 22위로 강등권 팀 중에서는 누구보다도 동기부여가 강하다. 1단계만 올라서도 강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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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스토크가 카디프한테 패배하고, 21위 더비 카운티가 같은 날 포츠머스한테 승리를 거둔다면 스토크는 22위이 되며 강등권으로 떨어진다. 카디프전 이후 리그 4경기가 남아 강등 확정은 아니라 다행이지만 4경기를 남기고 강등권으로 떨어지는 게 전혀 좋은 일은 아니다.
결국에는 배준호가 해줘야 한다. 스토크의 에이스는 명실상부 배준호다. 배준호가 공격 포인트를 넣었을 때와 그렇지 못했을 때 스토크의 승률은 극심하게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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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는 지난 시즌에도 강등권에 머물렀던 스토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황인범이 뛰고 있는 페예노르트에서도 배준호 영입을 시도했었다. 이번 시즌에 배준호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스토크를 잔류로 이끈 뒤에 더 큰 물로 이적하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다. 그 시나리오의 밑그림을 탄탄하게 그리려면 카디프전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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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