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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이 무슨 죄인인가'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한다. 공영방송 BBC까지 '토트넘에 없어도 되는 선수' 혹평

이원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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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2 22:02


'SON이 무슨 죄인인가'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한다. 공영방송 BBC까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고 하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 한다.

오랫동안 토트넘을 위해 헌신해 온 손흥민(33)이 이번 시즌 유난히 현지 매체들의 혹평을 받고 있다. 물론 지난 시즌에 비해 성적이 떨어진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 혹평을 받아야 할 수준인지는 의문이다. 심지어 막강한 공신력을 지닌 영국 공영방송 BBC마저 손흥민을 사정없이 깎아 내렸다.

영국 매체 BBC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이제 더 이상 토트넘에 없으면 안되는 선수는 아닌 듯 하다'며 손흥민의 팀 기여도가 전에 비해 형편없이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날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손흥민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이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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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좋은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페드로 포로의 동점골의 출발점 역할을 한 것과 후반 11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랜만에 '감차(감아차기)' 중거리 슛을 시도한 것 외에는 딱히 모습이 부각되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34분에 교체됐다. 패스성공률 86%에 키패스 2회, 유효슈팅 1회, 크로스 성공률 33% 드리블 성공률 0%, 턴오버 12회의 기록을 남겼다.

냉정히 말해 손흥민이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친 건 사실이다. BBC는 이런 이유로 손흥민을 비판했다. BBC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승골이 필요한 시점에 손흥민을 교체 아웃시키는 건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다. 하지만 이날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는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 레전드지만, 그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스피드도 역시 많이 떨어졌다. 손흥민은 이제 더 이상 토트넘에 없으면 안되는 선수가 아니다"ㅏㄹㄹ

영국 공영방송조차 손흥민의 활약에 혹평을 쏟아냈다. 손흥민의 헌신은 잊혀지고 있다.


'SON이 무슨 죄인인가'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한다. 공영방송 BBC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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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는 11일(한국시각)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BBC는 '얼마 전까지 결승골을 노리는 상황에서 공격수 손흥민을 교체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그는 교체됐다. 그는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에 감독의 결정은 전적으로 정당했다. 손흥민은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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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으며, 그의 속도도 그에 못지 않게 떨어지고 있다. 이제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에게 혹평을 퍼부은 건 BBC 뿐만이 아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향해 평점 5점을 줬다. 이브닝스탠다드 역시 5점을 줬다. 최하점이다. 글로벌축구매체 골닷컴은 심지어 4점을 줬다.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시 이 경기를 치르게 된다면 손흥민에게 드리블 금지령을 내렸을 것이다. 공을 너무나 쉽게 빼앗겼고,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대부분 매체들이 비슷하다. 하나같이 최하점을 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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