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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로 뜨거운 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개인 SNS로 사고를 치고 말았다.
쿠냐는 최근 맨유 이적설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각) '맨유가 올 여름 쿠냐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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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의 활약상에 주목한 EPL 빅클럽들은 쿠냐 영입을 위해 부단하게 움직였고,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작업에 나서고 있다. 쿠냐는 지난 2월 재계약을 체결하기는 했으나, 해당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기에 오히려 빅클럽 이적은 수월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쿠냐는 아직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음에도 이적을 요구하는 듯한 게시물을 개인 SNS에 올려 많은 울버햄튼 팬들의 질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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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는 SNS에 "행복해질 시간이다. 당신들의 꿈이 아닌 내 꿈을 따라갈 것이다. 침착함을 유지하자"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이는 마치 맨유 이적설 이후 꿈을 위해 팀을 떠나겠다는 암시를 남기는 듯한 게시물이었다.
팬들은 곧바로 분노를 표출했다. 시즌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팀 에이스가 이적 의사를 암시하는 글을 올리자 참지 못했다. 일부 팬들은 "당장 쫓아내라", "너무 싫다", "다시는 출전시키면 안 된다", "올리기 전에 생각을 안 하는가"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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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의 기행에도 불구하고 실력만큼은 부정할 수 없기에 맨유를 비롯한 이적시장에서의 관심은 올여름 뜨겁게 쿠냐에게 쏟아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