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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엉엉 울겠다! 드디어 우승합니다, 15년 만에 무관 귀신 탈출 직전...2위 레버쿠젠 알아서 무너졌다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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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3 00:23 | 최종수정 2025-04-13 22:57


케인 엉엉 울겠다! 드디어 우승합니다, 15년 만에 무관 귀신 탈출 직전…
사진=게티이미지

케인 엉엉 울겠다! 드디어 우승합니다, 15년 만에 무관 귀신 탈출 직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에게 드디어 메이저 트로피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0대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2위 레버쿠젠은 1위 바이에른 뮌헨 추격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 전까지 바이에른과 레버쿠젠의 승점 차는 6점이었다. 레버쿠젠이 리그 중하위권의 베를린을 제압하고 승점 65점이 된다면 승점 3점차로 바짝 추격하면서 레버쿠젠은 기적적인 역전 드라마를 노려볼 수 있었다. 이번 라운드에서 바이에른의 상대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에 레버쿠젠의 추격이 매우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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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시나리오의 기반이 되는 레버쿠젠의 승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까지 투입하면서 어떻게든 승리를 가져오려고 했지만 레버쿠젠은 끝내 홈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레버쿠젠과 바이에른의 격차가 승점 5점으로 좁혀졌지만 바이에른이 데어 클라시커에서 도르트문트를 제압하면 격차가 승점 8점으로 더욱 벌어지게 된다. 이번 라운드가 마무리되면 잔여 경기가 5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8점 차를 극복하려면 최소한 바이에른이 앞으로 3번이나 패배해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가능성이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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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케인의 커리어 첫 우승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이덴하임, 마인츠, RB 라이프치히, 묀헨글라트바흐, 호펜하임으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바이에른이 3패를 당하지만 않는다면 우승의 여신이 드디어 케인의 손을 잡아주게 될 것이다.

그토록 이뤄지지 않던 케인의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일 것이다. 케인은 2010~2011시즌부터 토트넘 1군으로 뛰었지만 지금까지 무려 15년 동안 우승을 못했다. 토트넘에서 뛰어서 항상 우승권에 근접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기회마다 본인이 걷어찬 것도 있었다.
케인 엉엉 울겠다! 드디어 우승합니다, 15년 만에 무관 귀신 탈출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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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으로 이적해서 리그 36골 8도움을 기록하고도 우승하지 못해 무관의 神(신)이라는 놀림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그토록 징했던 무관의 기운이 케인을 떠나는 것처럼 보인다. 김민재도 바이에른 이적 후 첫 트로피가 분데스리가 우승이 될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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