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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포스테코글루 때문에 망했다, "토트넘 모든 게 멈췄다" 앞길까지 가로막네...재계약 논의 일절 없어 "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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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3 02:47


손흥민도 포스테코글루 때문에 망했다, "토트넘 모든 게 멈췄다" 앞길까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도 포스테코글루 때문에 망했다, "토트넘 모든 게 멈췄다" 앞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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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부진으로 인해서 손흥민의 미래마저 지장을 받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맷 로 기자는 12일 오후(한국시각)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과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이번 여름 이적 계획을 보류해야 했다"며 토트넘이 이적시장 계획을 수립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맷 기자는 토트넘 관련 소식에 매우 정통한 기자 중 한 명이다.

맷 기자는 "토트넘에 대한 불확실성은 현재 선수단에 대한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소식통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유럽 예선에 진출하지 못하면 팀을 떠날 수 있고 다음 시즌 국내에서만 경쟁할 경우 1군 대표팀의 규모를 줄여야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며 구단에서 기존 선수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도 포스테코글루 때문에 망했다, "토트넘 모든 게 멈췄다" 앞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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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해도 경질될 수 있을 정도로 구단에서 신뢰를 잃었다. 즉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토트넘에서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안을 내밀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정말로 만약에 차기 감독이 손흥민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령탑이 손흥민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를 구단에 원할 경우, 손흥민과 재계약을 했다가는 손흥민한테도, 토트넘한테도 손해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손흥민도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33살이 되면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구단에서 무언가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데, 당분간은 어떠한 이야기도 들을 수가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뉴캐슬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연장 계약을 발동했다. 모든 문제들이 적절한 시기에 해결될 것이다. 지금은 그런 것을 고려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수의 계약한 관련한 상황을 이야기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대답은 이렇게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장에서는 구단에 선수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할 자격이 현재로서는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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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시 "연말쯤에는 우리 선수단의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세우는 시점이 있을 것이다. 내가 여기 있다면 말이다. 그리고 내년과 그 이후의 상황을 생각해 볼 겁니다. 소니도 그 논의에 참여할 거라고 확신한다"며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알고 있었다.

이미 유럽 구단들은 다음 이적시장을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만약 어떤 구단이 손흥민에게 좋은 제안을 보여주면서 접촉해와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것인지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손흥민으로서는 이적하고 싶어도 상당히 난처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났던 2022~2023시즌에는 손흥민이 주장이 되고, 해리 케인이 떠난 빈 자리를 자신의 능력으로 채우면서 더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이 역대급 부진에 빠지고,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을 제대로 기용하지 못하면서 손흥민을 힘든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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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역할과 능력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령탑을 만났다면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토트넘도 1년 연장이 아닌 재계약을 고려해 손흥민에게 더 나은 대우를 제공했을 수도 있다. 여러 모로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존재는 손흥민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이제는 영국 유력 매체인 BBC와 텔레그래프에서도 손흥민 매각을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지경이다. 우승을 노려야 할 손흥민이 허접한 선수로 대우받고 있는 현실을 누가 자초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최소한 이번 시즌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분이 크다.
손흥민도 포스테코글루 때문에 망했다, "토트넘 모든 게 멈췄다" 앞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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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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