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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과 제주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유리 조나탄을 원톱에 두고 유인수와 신예 최병욱을 양 측면에 배치했다. 김 감독은 "(2005년생)김준하가 2골로 팀 최다득점이다. 소년가장이다. 다른 공격수들이 득점을 해줘야 한다"라고 유리 조나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중원은 처음으로 이창민 이탈로 조합으로 꾸렸다. 이탈로가 조금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김 감독은 말했다. 남태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안태현 임채민 송주훈 김륜성이 포백을 꾸리고,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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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은 하프타임에 22세 자원인 최병욱을 빼고 오재혁을 투입하며 미드필드진에 변화를 꾀했다. 전북과의 중원 에너지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복안이었다. 후반 5분, 콤파뇨가 다시 한번 기회를 날렸다. 후반 18분 전진우의 왼발 발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위에 그쳤다. 다급해진 포옛 감독이 교체카드를 빼들었다. 김진규 송민규를 빼고 한국영 이승우를 투입하며 '투 미들' 체제로 변화를 도모했다. 이승우는 지난달 강원과의 4라운드 이후 4경기만에 경기에 투입됐다.
제주도 후반 32분 유리 조나탄과 이탈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박동진 장민규를 투입했다. 하프타임에 교체투입된 오재혁은 불의의 부상으로 김준하와 재교체됐다. 전북은 후반 33분 강상윤 김영빈을 빼고 티아고 보아텡을 투입하며 콤파뇨-티아고 '트윈타워'로 승부수를 띄웠다. 계속된 교체로 어수선한 경기에서 제주가 절호의 추가골 찬스를 잡았다. 남태희가 박스 안 우측에서 영리한 크로스로 공을 반대편에 있는 유인수에게 전달했다. 노마크 상황에 놓인 유인수의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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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5분 김륜성의 슛이 송범근의 방어를 피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김태현이 빠르게 달려와 클리어링하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이창민이 빠지고 김재우가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박동진의 슛은 송범근 품에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이승우가 의욕적인 드리블로 마크맨을 벗겨내고 쏜 슛이 골대 위로 떴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전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