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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부상으로 코리안 더비서 결장했다. 벤치에도 앉지 못할 정도로 뛸 수 없는 상태로 보인다.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은 울버햄튼에 패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곧 다가올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염두에 두고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발에 경미한 타박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부상이 악화하지 않기 위한 예방 차원에서 출전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발에 타박상이 있고, 우리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함께 결장한 윌슨 오도베르에 대해서는 "현재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며, 두 선수 모두 목요일 경기에는 출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오는 18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명단 제외는 큰 충격을 줬지만, 더 중요한 경기인 유로파리그를 위한 선택으로도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와의 치열했던 경기를 언급하며 "신체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경기였고, 울버햄튼 원정도 쉽지 않다"며 "일부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는 동시에, 다른 선수들에게는 경기 감각을 되찾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목요일 경기가 연장전까지 갈 수 있는 만큼, 체력 안배와 준비 모두를 고려해 로테이션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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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울버햄튼에게 2대4로 충격패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치 그레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마티스 텔,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가 선발 출장했다.
울버햄프턴은 3-4-2-1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주제 사, 토티 고메스, 에마뉘엘 아그바두, 맷 도허티, 라얀 아이트 누리, 안드레, 주앙 고메스, 넬송 세메두,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 마셜 무네치, 요르겐센 스트란드 라르센이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아이트 누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8분에는 스펜스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0-2로 끌려갔다.
후반 14분 텔이 추격 골에 성공했지만, 후반 19분 로메로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또다시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40분 히샬리송이 귀중한 추격 골을 넣으며 한 골 차 승부에 돌입했다. 그러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후반 41분 마테우스 쿠냐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