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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잔칫날 기록적인 대참사를 당했다.
이날은 맨유에게 의미있는 날이었다. 맨유가 1부리그에서 치르는 4000번째 경기였다. 잉글랜드 풋볼 역사상 1부리그에서 4000경기를 치른 것은 다섯번째다. 앞서 에버턴, 리버풀, 아스널, 애스턴빌라 등만이 이 이정표를 찍었다.
1892년 9월3일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밟은 맨유는 이후 4000경기에서 1916승981무1104패를 당했다. 6861골을 넣는 동안 5087골을 내줬다.
에디 하우 감독의 갑작스러운 병원행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 경기가 진행됐다. 맨유는 최근 부진한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대신 알타이 바인디르에게 골문을 맡겼다. 하지만 바인디르 역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맨유는 전반 24분 뉴캐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알렉산더 이삭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산드로 토날리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했고, 토날리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역습 찬스에서 디오구 달로의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대참사가 벌어?병? 후반 4분과 19분 하비 반스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끌려갔다. 다급해진 맨유는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32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