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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3일(현지시각) 데포르티보알라베스와 레알마드리드가 격돌한 스페인 데포르티보의 멘디소로트사 경기장 외곽 곳곳에 포스터가 붙었다. 알라베스 홈팬이 제작한 포스터에는 레알마드리드 구단명과 레알 수비수 라울 아센시오 사진, 아센시오가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단톡방 대화 내용 캡쳐본과 함께 '법원은 레알마드리드 축구선수 아센시오의 항소를 기각하고, 그를 아동포르노 혐의로 기소했다'라는 기사 문구가 새겨져있다. 빨간색으로 강조 표시된 '여기서 나가!'라는 메시지는 아센시오 사진 위에 대각선으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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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의 아들이자 레알 코치인 다비데 안첼로티는 "사회적인 측면에선 분명 상당히 실망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조처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경기는 레알의 1대0 승리로 끝났다. 전반 34분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엔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살인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아센시오는 야유를 받으며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레알은 스페인프리메라리가에서 20승6무5패 승점 66,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70)를 4점차로 추격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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