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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눈물 펑펑...'국대 주장', 리버풀서 버려졌다 '방출 1순위 등극'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4-14 22:19 | 최종수정 2025-04-15 03:34




일본 축구 눈물 펑펑...'국대 주장', 리버풀서 버려졌다 '방출 1순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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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다음 시즌에 엔도 와타루를 팀에 남길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4일(한국시각) "리버풀의 거대한 여름 이적시장과 슬롯 감독이 해결해야 할 핵심 포지션"이라는 내용으로 공격, 중원, 수비로 나눠 리버풀의 이적시장 방향성을 전망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크리스 바스콤 기자는 리버풀 내부 정보력에 매우 능통한 기자로 유명하다.

바스콤 기자는 직접적으로 엔도의 미래를 언급했다. 리버풀 중원 리빌딩에 있어서 엔도의 방출은 필수적이라는 내용이었다. "슬롯 감독은 인기가 많은 엔도를 다른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슬롯 감독은 더 자주 교체로 넣을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을 것이다"며 슬롯 감독이 엔도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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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출장 시간에서부터 슬롯 감독이 엔도를 얼마나 비선호하는지가 드러난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720분을 뛰었던 엔도는 이번 시즌에는 150분도 뛰지 못했다. 리버풀이 컵대회에서도 모두 탈락하자 강제로 리그만 집중하게 됐는데 엔도의 모습은 후반 막판에서야 볼 수 있다. 1993년생인 엔도를 기용할 생각이 없다면 리버풀이 엔도를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다.

슬롯 감독은 엔도를 매각하고,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미드필더를 찾고 싶어하는 중이다. 바스콤 기자는 "슬롯 감독이 얼마나 많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엔도와 하비 엘리엇의 미래, 그리고 그들이 교체 선수로서 만족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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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의 미래는 일찌감치 방출이 유력했다. 또 다른 유력 매체인 영국 디 애슬래틱에서도 지난 3월 "32세의 엔도가 슬롯 감독 아래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의 경기 시간 부족은 일본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이 2026년 월드컵 전에 이번 여름에 이적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슬롯 감독이 엔도와 앨리엇 더 자주 활용하지 않는다면, 리버풀은 더 규칙적으로 나설 수 있는 다른 선수가 필요하다"며 엔도의 방출 가능성을 예측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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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엔도가 플레이스타일을 바꾸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슬롯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자신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에게만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했다.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게는 냉혹하게 대했다. 리버풀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근래 들어서 가장 냉혹한 방출을 시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엔도는 2시즌 만에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엔도가 리버풀에서 증명한 플레이가 있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난 이적시장에서도 엔도가 울버햄튼, 풀럼 등 여러 EPL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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