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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바이에른행 맞춘 1티어 기자 '바이에른, 김민재 방출 고려중!'...유럽 5대리그 실수 1위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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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5 08:25 | 최종수정 2025-04-15 08:45


충격! 바이에른행 맞춘 1티어 기자 '바이에른, 김민재 방출 고려중!'.…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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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충격적인 이야기다. 바이에른 뮌헨이 '괴물' 김민재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한국시각)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판매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제안은 열려 있다'고 했다. 플라텐베르크는 바이에른에 관한 1티어 기자로 평가받는다. 2023년 여름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던 김민재의 바이에른행을 정확히 맞추기도 했다. 이번 보도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바이에른이 김민재의 이적을 고려하는 이유, 잦은 실수 때문이다. 플라텐베르크는 '김민재는 바이에른이 기대한 안정감 있는 수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만 6차례를 범했으며, 가장 최근의 실수는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지커에서였다'고 했다. 실제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 및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누비는 센터백 중 실점으로 이어진 에러 순위 1위에 올랐다. 생테티엔의 미카엘 나데, AS모나코의 모하메드 살리수, 사우스햄턴의 테일러 하우드-벨리스 보다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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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2023년 여름,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꽃길을 걸었다. 나폴리를 33년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압도적 활약으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선정됐다. 바이아웃이 있던 김민재는 맨유, 파리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의 구애를 받았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전화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선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입단 첫 해 초반 맹활약을 펼쳤지만, 이어진 혹사와 부상, 군사 훈련, 아시안컵 출전 등으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기에는 주전 자리에서 밀리기도 했다.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기류를 바꿨다. 공격적인 수비를 강조하는 콤파니 감독 밑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바이에른의 중앙을 지켰다.

하지만 부상에 흔들렸다. 아킬레스건에 이어 허리까지 괴롭혔다. 여기에 이토 히로키,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등이 줄부상을 당하며, 하중이 커졌다. 휴식을 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경기에 나서던 김민재는 최근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하며, 독일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막스 에베를 단장 마저 "실수였다. 김민재가 자신의 마크맨을 놓쳤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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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지난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연구소 CIES가 매긴 전세계 센터백 순위에서 버질 판 다이크, 윌리엄 살리바 등 내로라 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넘치는 파워, 여기에 정교한 빌드업 능력까지 두루 갖춘 토탈 패키지다. 페네르바체, 나폴리까지 성공적인 유럽 커리어를 이어오던 김민재는 바이에른과 궁합이 맞지 않는 모습이다. 예상치 못한 혹사, 부담스러운 전술 등으로 힘겨운 상황을 보내고 있다.

독일 언론은 김민재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누구든 100%로 뛰지 못한다. 그럼에도 실수가 너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전 자리에서도 내려와야 한다'고 하는 중이다. 당장 인터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김민재가 시장에 나올 경우,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김민재의 능력을 잘 알고 있는 세리에A 팀들을 비롯해, 맨유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도 김민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매각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첼시 등이 노리고 있는 본머스의 2005년생 센터백 딘 후이센을 영입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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