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시즌 '2부 리그행' 확정?..."'최악의 GK'→'저주 걸린 GK'로 교체 준비"→팬들 "강등 준비하네" 경악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4-15 13:05 | 최종수정 2025-04-15 19:5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시즌 '2부 리그행' 확정?..."'최악의 GK…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시즌 '2부 리그행' 확정?..."'최악의 GK…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시즌 '2부 리그행' 확정?..."'최악의 GK…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시즌 '2부 리그행' 확정?..."'최악의 GK…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격적인 골키퍼 영입을 준비 중이다. 팬들은 엄청난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의 미러는 15일(한국시각) '맨유가 애런 램스데일을 영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의 실수를 계기로 램스데일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맨유는 사우샘프턴의 강등과 함께 그를 데려올 것을 노리고 있으며, 웨스트햄 또한 램스데일을 원한다. 램스데일은 사우샘프턴에서 몇 안 되는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다. 램스데일 또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시즌 '2부 리그행' 확정?..."'최악의 GK…
로이터연합뉴스
맨유는 최근 수문장 오나나의 극심한 부진과 함께 골키퍼 교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오나나는 지난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리옹과의 경기에서 심각한 실수로 2골을 헌납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경기 전 네마냐 마티치와의 설전에서 "역대 최악의 골키퍼"라는 오명을 들었는데, 경기에서 실수로 이를 증명해버리며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오나나의 이탈 가능성과 함께 대체 후보들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마이크 메냥, 스즈키 자이온 등 여러 선수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맨유는 이미 EPL 무대에서 검증된 자원인 램스데일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램스데일은 올 시즌 사우샘프턴의 강등으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었기에 맨유로서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는 자원이다. EPL 무대에서 오랜 기간 선반 능력을 증명했던 점도 돋보인다.

다만 팬들은 경악을 표했다. 램스데일의 '강등 전도사' 경력이 문제였다. 램스데일은 올 시즌 다비드 라야에게 주전 자리에서 밀려나며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램스데일을 영입했음에도 승격팀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지난 31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승점 10, 정규 시즌 최하위 자리에 머무르며 강등을 확정했다. 2023년 강등 이후 한 시즌 만에 EPL에 복귀했지만, 곧바로 다시 강등을 경험하게 됐다. 램스데일도 강등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시즌 '2부 리그행' 확정?..."'최악의 GK…
로이터연합뉴스
강등이 처음이 아니다. 2020~2021시즌에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주전 골키퍼로 강등을 경험했고, 2019~2020시즌에는 본머스에서 강등을 지켜봤다. 5년 동안 3번이나 강등을 겪은 선수로, 램스데일과 하위권 구단의 궁합은 최악에 가까웠다. 맨유가 하위권 구단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올 시즌 성적을 고려하면 팬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32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 14위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보다 강등권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맨유 팬들은 "벌써 다음 시즌 강등 위기에 처했다", "조만간 강등으로 향할 것이다", "맨유가 강등을 준비 중이다",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라"라며 반대 여론을 쏟아냈다.


오나나의 부진과 함께 맨유의 골키퍼 고민도 커지고 있다. 램스데일 영입까지 고려 중인 맨유가 다가오는 여름 골문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