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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이번 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경질하고,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과 수비수 딘 후이센을 동시에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딘 후이센의 영입 시나리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는 오는 18일 있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이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에게 패배하고,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면 더이상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책임질 수는 없다.
이렇게 된다면 이라올라 감독이 부임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며 이는 딘 후이센 영입 경쟁에서 토트넘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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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탈에 대비해 후이센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존 웬햄은 "현재 상황에서 후이센이 토트넘에 오고 싶어 할 이유가 없다"며 "본머스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이 유력한 반면, 토트넘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유일한 방법은 이라올라를 감독으로 선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웬햄은 "이라올라는 후이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인물이다. 그와 함께 몇 년 더 가고 싶어 할 수도 있다"라며 "게다가 토트넘은 본머스보다 더 큰 클럽이며 재정에서도 앞서기 때문에, 이라올라가 온다면 후이센 영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토트넘의 분위기는 매우 침체한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언제 경질하는지가 문제지 경질을 안 할 가능성은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음 시즌 토트넘은 선수들과 팬들의 사기를 올려줄 수 있는 분위기 전환 카드가 절실하다. 이라올라 감독의 선임과 후이센의 영입이 토트넘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겠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