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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 또 한 번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활짝 웃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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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강인의 상황이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는 8강 1, 2차전에서 단 한 번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부상 변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오만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7차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후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복귀 뒤 벤치에만 머물렀다. 특히 UCL 무대에선 유독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UCL 11경기에서 462분을 뛰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은 4회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공격진에선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에 밀리는 모습이다. 중원에선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머리, 주앙 네베스 등과의 경쟁에서 자리를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은 연달아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그는 최근 맨유, 아스널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강인은 2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르아브르와의 홈경기를 정조준한다. 그는 올 시즌 르아브르와의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프랑스 리그1 시즌 '1호 득점'이기도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