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국 레전드 10번' 이재성 날벼락! 커리어 하이 이끈 스승 떠날 수도...빅클럽 오퍼 받아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4-16 10:18 | 최종수정 2025-04-16 10:59


'한국 레전드 10번' 이재성 날벼락! 커리어 하이 이끈 스승 떠날 수도…
스포츠조선DB

'한국 레전드 10번' 이재성 날벼락! 커리어 하이 이끈 스승 떠날 수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인츠를 이끌고 있는 보 헨릭센 감독이 이재성을 떠날 수도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6일(한국시각) "RB 라이프치히는 여전히 새 감독을 찾고 있다. 헨릭센 감독도 라이프치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프치히는 헨릭센 감독의 커리어와 그의 지도 아래 마인츠가 발전해 온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아 그에게 문의했다"고 밝혔다.

1975년생인 헨릭센 감독은 마인츠를 지도하고 있는 중이다. 선수로서는 대단히 성공하지 못했지만 지도자로서는 두각을 점점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덴마크 구단인 브뢴쇠외와 AC 호르헨스를 오랫동안 이끌면서 지도력을 쌓은 헨릭센 감독은 2021~2022시즌에 미트윌란을 이끌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미트윌란에서 덴마크 컵대회 우승한 후 스위스 취리히로 향했다.
'한국 레전드 10번' 이재성 날벼락! 커리어 하이 이끈 스승 떠날 수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취리히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헨릭센 감독은 2023~2024시즌 도중 강등 위기에 놓인 마인츠로 부임했다. 마인츠는 헨릭센 감독이 부임한 뒤로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강등권에서 탈출해 중하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헨릭센 감독은 2024~2025시즌 마인츠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두고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면서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헨릭센 감독은 마인츠의 에이스 이재성을 굉장히 신뢰하고 있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29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빅리그 커리어 하이를 세웠다. 이재성의 재계약에는 헨릭센 감독의 의지도 반영됐다.
'한국 레전드 10번' 이재성 날벼락! 커리어 하이 이끈 스승 떠날 수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마인츠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헨릭센 감독이 떠난다면 이재성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재성에게 그나마 다행인 건 헨릭센 감독만이 라이프치히 차기 감독 후보는 아니라는 점이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다니 륄 셰필드 웬즈데이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1907 감독도 후보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인츠가 리그 5위로 막바지까지 UCL 진출권을 위해 싸우는 중이라 헨릭센 감독과 라이프치히의 본격적인 협상은 시즌이 다 마무리된 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레전드 10번' 이재성 날벼락! 커리어 하이 이끈 스승 떠날 수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성에게는 헨릭센 감독의 이탈이 나쁜 소식이겠지만 마인츠에 있는 또 다른 한국 국가대표 홍현석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홍현석은 이번 시즌 마인츠 유니폼을 입으면서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지만 헨릭센 감독은 홍현석을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교체로도 출전 시간을 거의 못 받는 중이다. 새로운 감독이 오면 당연히 주전 경쟁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에 홍현석도 빈틈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