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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더니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강팀 파리 생제르망(PSG)을 상대로도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래시포드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스카이스포츠의 루이스 존스는 "우나이 에메리는 선수를 알아보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감독"이라며 "그건 그의 많은 장점 중 하나다. 그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고의 컨디션일 때 월드 클래스 선수라는 걸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래시포드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기회 창출(4회)을 기록했다. 드리블 성공도 4회 성공하며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였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불리는 PSG를 상대로도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이었다. 환상적인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에즈리 콘사의 골을 완벽하게 돕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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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웨인 루니도 래시포드를 극찬했다.
루니는 "그의 재능, 기술, 그리고 상대를 흔드는 능력은 대단하다"라며 "오늘처럼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가 뛴다면 정말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루니는 "이게 바로 모든 맨유 팬들이 바라는 모습이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뛰고 싶어 한다. 그건 100% 확실하다"라며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지만, 경기 출전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래시포드는 경기에 꾸준히 나서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신의 족적을 남기고 싶어 할 것"이라며 "그게 가능할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나는 그렇게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루니의 생각과는 달리 래시포드가 맨유로 돌아가길 원할지는 의문이다. 후벤 아모림 감독과의 호흡이 좋다고 볼 수도 없고, 경기 외적으로도 수많은 지적을 받았던 래시포드다. 맨유가 아닌 마음의 부담이 없는 팀에 남기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