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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날 제발 방출해줘' 골칫덩이, 탈맨유하더니 '월드 클래스' 됐다…PSG 상대로 '폭풍 드리블' 맹활약

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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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6 14:56


'맨유! 날 제발 방출해줘' 골칫덩이, 탈맨유하더니 '월드 클래스' 됐다…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더니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강팀 파리 생제르망(PSG)을 상대로도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이었다.
공격 진영을 활발히 누비며 거침없는 드리블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모든 공격 과정에서 위협적인 래시포드의 모습은 올 시즌 맨유에서는 보지 못했던 부분임이 틀림없다.
래시포드가 임대로 뛰고 있는 아스톤 빌라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PSG에 3대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1,2차전 합계 4대5로 PSG에 뒤지면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사진=SNS

'맨유! 날 제발 방출해줘' 골칫덩이, 탈맨유하더니 '월드 클래스' 됐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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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더니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강팀 파리 생제르망(PSG)을 상대로도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이었다.

공격 진영을 활발히 누비며 거침없는 드리블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모든 공격 과정에서 위협적인 래시포드의 모습은 올 시즌 맨유에서는 보지 못했던 부분임이 틀림없다.

래시포드가 임대로 뛰고 있는 아스톤 빌라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PSG에 3대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1,2차전 합계 4대5로 PSG에 뒤지면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래시포드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스카이스포츠의 루이스 존스는 "우나이 에메리는 선수를 알아보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감독"이라며 "그건 그의 많은 장점 중 하나다. 그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고의 컨디션일 때 월드 클래스 선수라는 걸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스는 "그래서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온 래시포드가 빌라의 공격 최전방에 서서 올리 왓킨스를 밀어낸 것"이라며 "에메리는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는 래시포드에게 다시 불을 지폈다. 이 경기에서 래시포드는 지난 2년간 본 것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래시포드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기회 창출(4회)을 기록했다. 드리블 성공도 4회 성공하며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였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불리는 PSG를 상대로도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이었다. 환상적인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에즈리 콘사의 골을 완벽하게 돕기까지 했다.


'맨유! 날 제발 방출해줘' 골칫덩이, 탈맨유하더니 '월드 클래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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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의 대역전극이 연출되는 듯했지만, 래시포드가 교체 아웃된 후 빌라의 공격은 날카로움을 잃었다. 래시포드가 팀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로 완전히 탈바꿈했다는 증명이었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웨인 루니도 래시포드를 극찬했다.

루니는 "그의 재능, 기술, 그리고 상대를 흔드는 능력은 대단하다"라며 "오늘처럼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가 뛴다면 정말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루니는 "이게 바로 모든 맨유 팬들이 바라는 모습이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뛰고 싶어 한다. 그건 100% 확실하다"라며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지만, 경기 출전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래시포드는 경기에 꾸준히 나서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신의 족적을 남기고 싶어 할 것"이라며 "그게 가능할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나는 그렇게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루니의 생각과는 달리 래시포드가 맨유로 돌아가길 원할지는 의문이다. 후벤 아모림 감독과의 호흡이 좋다고 볼 수도 없고, 경기 외적으로도 수많은 지적을 받았던 래시포드다. 맨유가 아닌 마음의 부담이 없는 팀에 남기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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