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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저도 레알 마드리드 가고 싶어요' 이적 희망...차세대 월클 센터백마저 떠날까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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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6 15:34


'흥민이 형 저도 레알 마드리드 가고 싶어요' 이적 희망...차세대 월클…
게티이미지

'흥민이 형 저도 레알 마드리드 가고 싶어요' 이적 희망...차세대 월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미키 판 더 펜마저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각) "판 더 벤은 레알 마드리드가 제안하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 로버스 수석 스카우트 출신 믹 브라운이 밝힌 내용이다. 레알의 스카우터들이 이번 시즌 판 더 펜의 성장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23세인 판 더 펜의 에이전트가 가까운 시일 내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시사하며 그의 활약을 홍보해 온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최근 판 더 펜의 에이전트는 '판 더 펜은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 같은 빅클럽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레알 수비진에 판 더 펜과 같은 재능을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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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전 스카우트는 "판 더 펜의 에이전트는 레알 이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레알은 센터백을 원하고 있고,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센터백 선수들이 많이 있고, 전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대해서도 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다. 토트넘 경기에 스카우트들이 와서 살펴보고 있으니, 판 더 펜이 레알의 레이더망에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만약 레알이 판 더 펜을 영입하려고 한다면, 그는 떠나고 싶어 할 겁니다. 선수들이 레알로의 이적을 거절하기는 항상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힘든 시즌을 보낸 후에는 더욱 그렇다. 부상 문제를 고려하면 판 더 펜이 레알의 첫번째 선택이 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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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센터백 판 더 펜은 지난 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좋은 잠재력을 보여준 후 프리미어리그에 상륙했다. 데뷔하자마자 로메로와 대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차세대 센터백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을 제대로 증명한 시즌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절반도 뛰지 못했다. 토트넘의 심각한 수비력에는 판 더 펜의 유리몸 기질도 영향을 주고 있다. 유리몸이라 100% 신뢰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하다. 좋은 신체조건에 발도 매우 빠르고 빌드업 능력까지도 갖추고 있다. 득점력도 있는 센터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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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센터백을 찾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가 나이를 먹고 있으며 에데르 밀리탕은 십자인대가 연속으로 파열돼 경기력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라울 아센시오는 현재 범죄 혐의를 받고 있어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이번 시즌에도 레알이 센터백들의 잦은 부상으로 고생한 만큼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고 싶어한다는 루머는 끊이질 않고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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