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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앙투완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남기로 결정하며 미국행을 번복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16일(한국시각) "그리즈만은 앞으로 아틀레티코에서 계속 뛰게 되며, 앞으로 두 시즌 더 그럴 수도 있다. 그리즈만은 팀에 남을 것이며, 양측이 동의한다면 그가 아틀레티코와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 확실한 것은 앞으로 몇 달 안에 '그리즈만 이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올 여름 그의 이적이 배제되었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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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대였다면 그리즈만에게 발롱도르가 돌아갈 법했지만 2016년 그리즈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에 밀려 3위에 올랐다. 2018년에도 루카 모드리치와 호날두에 뒤져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즈만도 프랑코 리베리, 웨슬리 스네이더 같은 메날두 시대의 피해자였던 셈.
이후 아틀레티코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역대급 배신자라는 오명을 썼지만 아틀레티코로 다시 돌아온 그리즈만이었기에 팬들은 용서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에서 다시 전성기를 구사하면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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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리즈만은 프랑스 전설인 올리비에 지루와 위고 요리스가 있는 로스 엔젤레스FC와의 협상을 잘 진행하던 중이었다. 아틀레티코는 레전드인 그리즈만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리즈만이 후반기에 경기력이 하락하면서 이적이 확실시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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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에서 그토록 원하는 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해낼 수 있을까. 앞으로 2번의 기회가 더 남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