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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도 결국 세월을 피해갈 수는 없는 것일까.
발을 다친 손흥민의 회복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어느덧 시즌 3번째 부상, 손흥민 커리어에 있어서 제일 부상이 많은 시즌이 되고 있다. 사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에 거의 매 시즌 부상을 당해왔다. 손흥민이 유리몸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만큼 혹사됐기 때문이다.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도약한 후에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하고 있고, A매치 기간만 되면 항상 국가대표팀을 위해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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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손흥민도 관리가 무조건 필요하다는 게 증명되는 시즌이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번 시즌 첫 부상은 햄스트링이었다. 1달 정도 결장했던 손흥민은 복귀전에서 맹활약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한 것처럼 보였지만 부상이 바로 재발돼 또 1달 정도를 쉴 수밖에 없었다. 햄스트링 부상이 종종 있었던 손흥민이지만 이렇게 단기간에 재발한 적은 토트넘 이적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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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앞으로 언제까지 현역으로 뛸 것인지는 선수 본인만 알겠지만 몸이 성한 곳 하나 없을 것이다. A매치 133경기를 뛰는 동안 고생이란 고생을 다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반드시 필요한 2026년 월드컵과 2027년 아시안컵까지 함께 가기 위해선 남은 1년 동안 선수를 잘 관리해야 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