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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베르나베우의 기적'은 없었다. '챔스의 왕'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에 패하며 5년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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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스코어가 지속되던 후반 추가시간 3분,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4강 진출에 쐐기를 박는 결승골로 베르나베우를 가득채운 레알팬들을 침묵케했다. 경기는 그대로 아스널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레알은 2019~2020시즌 16강에서 탈락한 이후 5시즌만에 준결승을 밟지 못했다. 2021~2022시즌과 2023~2024시즌 빅이어를 들었던 레알은 통산 1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한 채 조기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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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과 뮌헨의 동반 탈락으로 2016~2017시즌 이후 지난시즌까지 빅이어를 차지한 팀들이 모두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아스널과 파리생제르맹,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이 준결승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아스널과 파리생제르맹은 역대 최초 우승을 노리고, 인터밀란은 조세 모리뉴 감독과 함께 트레블을 차지한 2010년 이후 15년만에 통산 4번째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시절인 2015년 이후 10년만이자 6번째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우승하면 통산 우승 횟수에서 바이에른뮌헨, 리버풀과 공동 3위 동률을 이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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