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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가 너무 고통스러워했다" 大충격!손흥민,프랑크푸르트 유로파8강2차전 결장 이유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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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7 08:31 | 최종수정 2025-04-17 08:56


"쏘니가 너무 고통스러워했다" 大충격!손흥민,프랑크푸르트 유로파8강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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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가 너무 고통스러워했다" 大충격!손흥민,프랑크푸르트 유로파8강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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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가 너무 고통스러워했다" 大충격!손흥민,프랑크푸르트 유로파8강2차전…
캡틴 손흥민 결장소식을 알린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쏘니는 지난 몇주간 발 문제로 고생해왔다."

올시즌 토트넘과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을 좌우할 유로파리그,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2차전이 18일 오전 4시(한국시각) 열린다. 지난 11일 홈 1차전에서 졸전 끝에 1대1로 비겼다. 2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4강에 가고 결승행, 우승의 기회를 이어간다. 주말 울버햄턴 원정에서 2대4로 패하고 리그 15위로 추락한 위기의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일한 동아줄, 유일한 우승 희망,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최악의 분위기에 토트넘이 또 하나의 큰 악재와 맞닥뜨렸다. 국내 팬들에게도 충격적인 소식이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진 후 감독의 입을 통해 다시 공식적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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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방크파크에서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결장을 공식화했다. 독일 원정 스쿼드에서 제외됐음을 공개했다. 울버햄턴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장. 이유는 발 부상이다. 캡틴 손흥민의 상태에 대한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는 결국 오지 못했다. 쏘니만 빠졌다. 그는 몇 주 동안 발 문제로 고생해왔고 잘 견뎌왔지만 지난 며칠간 너무 고통스러워 했다. 어제 훈련을 하려고 했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서 회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집에서 쉬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선수들은 다 괜찮다"고 덧붙였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피치 안팎의 키플레이어이자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의 결장은 스스로에게도 팀에게도 뼈아프다. '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면 어떤 타격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 타격이 있긴 하지만 올해 일어난 다른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극복해야 할 또 다른 도전"이라고 답했다. "그에게는 안타까운 일이고 그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주말 경기에 그를 제외시킨 이유는 그가 몇 주 동안 발 문제로 고생하고 있었기 때문에 회복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지만, 회복할 수 없었다. 올 한해 내내 이런 어려움을 겪어왔고 이번에도 극복해야 할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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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살려낼 희망이 내일 밤에 있다고 해도 될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시즌을 살린다기보다는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인생관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분명히 당신 앞에 놓인 도전을 알고 있고 그것이 당신이 기대하고 흥분하는 부분이다. 아무리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해도 이런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일어난 다른 모든 일들과는 상관없이 우리는 메이저 대회 4강에 1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우리 클럽에 자주 일어난 일이 아니기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선 안될 것이다. 우리는 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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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의 부진, 유로파리그에서의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경질설이 뜨거운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으로 일어날 일, 거취 관련 질문에 "제가 그걸 알까요? 전혀 모르겠어요"라고 답했다. "내일 밤 경기가 있긴 하지만 그런 일은 내가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런 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중요한 건 내일 밤 경기가 있고, 이 선수들과 우리 팀, 축구 클럽이 모두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 외에는,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인생이나 제 커리어, 제가 하는 일에 대해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고 과정이 많지 않다. 제가 아는 것은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뿐이고 오직 거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갖은 언급들에 대해 부담이 되느냐는 질문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전혀. 나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내 커리어와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 그런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오늘 제가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내일 우리가 이기더라도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한 경기로 달라지진 않을 것이다. 그게 바로 내 생각이다. 사람들이 내일 우리가 갑자기 이긴다고 해서 내가 오늘보다 더 나은 감독이 되거나 내일 우리가 진다고 해서 내가 더 나쁜 감독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들의 부담이지 나의 부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또는 그들 자신의 자존감이나 인간으로서의 정체성 측면에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난 상관없다. 정말이다. 전혀 상관없다. 부담감도 없고 불안감도 없다. 그저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만 생각한다. 다음 날 어떤 일이 벌어지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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