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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탈리아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가 또 전북 현대를 구했다. 16일 K리그2 안산과의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 0-0이던 연장전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이변 제물로 전락할 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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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북 공격은 측면 활용과 포스트 플레이로 요약된다. 좌우 측면이 중심이 돼 최전방 콤파뇨의 높이를 활용해 효과를 보는 케이스들이 많았다. 다만 이렇다 보니 콤파뇨에 대한 상대 수비진의 집중견제가 이뤄지기 시작했고, 전북 공격의 위력은 그만큼 감소됐다.
거스 포옛 감독은 최근 공격 활용에 비해 수비 가담력이 떨어지는 이승우를 후반 조커로 활용해 재미를 봤다. 빌드업 과정을 간결하게 가져가면서 전진패스는 상대 뒷공간을 활용하는 형태로 변화를 택했고, 압박 강도를 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다만 여전히 수비라인을 내려서는 상대 팀에는 쉽게 공격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를 거듭하며 전술은 조금씩 수정되고 있지만, 완전체로 가는 길은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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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