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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앙 펠릭스를 구해줄 팀은 한 곳 뿐이었다.
포르투갈의 헤코르드는 17일(한국시각) '펠릭스는 벤피카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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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의 성장은 아틀레티코가 기대했던 모습과 달랐다. 아틀레티코 합류 이후 3시즌 동안 펠릭스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실력 외에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공개 요구하는 등 문제도 끊이지 않았다. 이후 펠릭스는 4450만 파운드(약 800억원)의 이적료로 첼시로 떠나며 아틀레티코 생활을 마감했다. 반등이 기대됐던 첼시에서도 펠릭스가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곧바로 밀란 임대를 결정하게 됐다.
하지만 밀란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밀란 합류 직후 기대감이 컸고,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도 펠릭스를 적극 기용했다. 문제는 경기력이었다. 밀란 데뷔전에서 로마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12경기에서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파비오 라베차니는 "밀란은 모든 게 잘못됐고, 펠릭스는 잘생겼지만, 쓸모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으며, 이탈리아 언론의 비판도 쇄도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는 24분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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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재능' 펠릭스가 친정팀과 의기투합할 기회를 앞두고 있다. 벤피카에서 다시금 날아오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