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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수비 재능' 제쳐두고, '韓 대표팀 주장'에게...위기의 토트넘, 위약금 170억까지 불사!→"포스테코글루에게 이미 최후통첩"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4-18 00:25


'대한민국 최고 수비 재능' 제쳐두고, '韓 대표팀 주장'에게...위기의…
사진=브렌트포드 SNS 캡처

'대한민국 최고 수비 재능' 제쳐두고, '韓 대표팀 주장'에게...위기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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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결단의 순간에 가까워지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후임 감독을 위해 막대한 위약금도 지불할 계획이다.

영국의 투더래인앤백은 1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대체자를 위해 900만 파운드(약 170억원)의 위약금 조항까지 발동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투더래인앤백은 '토마스 프랭크가 토트넘 감독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토트넘은 긍정적인 결과가 절실하다. 포스테코글루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개선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포스테코글루와 팬들 사이의 긴장감은 고조되었고, 팬들의 항의는 선수들을 압박하고 있다. 분위기는 악화됐고, 대대적인 변화는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수뇌부는 포스테코그루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다. 유로파리그 우승과 관계없이 경질될 것이라는 최후통첩도 받았다고 알려졌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미 감독 교체를 위한 토대를 마련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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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토트넘은 시즌 초반 기대와 다르게 최악의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2년 차를 맞이하며 시즌 개막 전까지 큰 기대를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직접 "나는 2년 차에 항상 트로피를 챙겼다"라고 공언할 정도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트로피보다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리그컵, FA컵 등 각종 우승 기회에서 탈락했으며, 리그에서는 처참한 결과와 함께 15위까지 떨어졌다. 성적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반등하지 못하는 경기력이다. 손흥민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시즌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반전을 노리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초 토트넘 수뇌부는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체제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알려졌다. 지난 시즌 보여준 성과가 있었으며, 장기적으로 팀을 맡아줄 감독으로 낙점했다는 계획이었다. 다만 지나친 부진과 함께 올 시즌도 토트넘이 무관으로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고, 부정적인 여론도 늘어나며 토트넘 수뇌부도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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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여러 감독들이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가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풀럼의 마르코 실바 등이 유력한 대체 후보로 언급됐다. 다만 이라올라가 잔류가 유력해지고, 실바는 아직 후보에만 올라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점차 위기에 내몰리기 시작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한 감독에게 접근했다.


주인공은 브렌트포드 돌풍을 이끈 토마스 프랭크였다. 프랭크는 지난 2018년부터 브렌트포드를 이끈 프랭크는 브렌트포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과 더불어, 1부 잔류 더 나아가 올 시즌은 유럽대항전 진출까지도 도전하고 있는 유능한 감독 중 한 명이다. 특히 예산이 제한적인 브렌트포드에서 선수 발굴 능력등을 보여주며 인정받았고, 전술 스타일 또한 최선의 방식을 찾아내는 감독으로 좋은 평가가 적지 않다. 또한 프랭크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브렌트포드에서 한국 대표 수비 유망주 김지수를 지도한 것에 이어, 한국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과도 한 팀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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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선임을 위해 위약금 조항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투더래인앤백은 '프랭크 감독의 계약에는 900만 파운드의 계약 해지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활성화한다면, 토트넘은 프랭크가 포스테코글루 경질 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본격적인 포스테코글루 체제의 마무리를 준비 중이다. 프랭크 감독 선임으로 토트넘이 차기 시즌에는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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