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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연승이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혼돈'이 채웠다.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은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가 끊긴 후 1무1패로 주춤하고 있다. 2위 김천 상무는 지난 라운드에서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가 막을 내렸다. 김천의 기세를 끊은 팀이 촤하위 수원FC였다. 수원FC는 김천을 제물삼아 8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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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위팀의 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대전과 김천이 19일 오후 4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맞닥뜨린다. 국가대표인 간판 국내파 자존심 대결이 최대 볼거리다. 대전의 주포 주민규와 김천 미드필더 이동경이 '칼'을 겨눈다. 둘은 과거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주민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으로 이적했고, 이동경은 지난 시즌 초반 군입대하면서 길이 갈라졌다. 6골(1도움)을 기록중인 주민규는 최근 2경기에서 침묵했지만 득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동경은 이번 시즌 출전 경기 가운데 단 한 차례를 빼고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4골 3도움)를 올릴 정도로 기세가 매섭다. 대전전에선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공격포인트는 나란히 7개다. 출전 경기 수가 적은 이동경이 1위, 주민규가 2위다. 둘의 발끝에서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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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