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카세미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적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 중반부터 리옹에 주도권을 헌납하더니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26분 코렝탕 톨리스의 추격골이 나온 후 7분 만에 니콜라스 탈리아피코한테 동점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후반전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역전패 위기 속에도 희망은 맨유에게 향하는 것처럼 보였다. 후반 44분 톨리소가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10명이 된 리옹은 11명이 있는 맨유를 괴롭히기 시작하더니 연장 전반 15분 라얀 셰르키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충격적인 흐름이었다. 설상가상 맨유는 연장 후반 5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한테 페널티킥 득점까지 허용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모두가 맨유의 탈락을 예상했다. 올드 트래포드에는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있었다.
|
|
카세미루는 2대4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페널티킥 유도와 연속 두 번의 어시스트로 기적의 조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냈다. 카세미루는 자신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만든 주역 중 하나라는 걸 제대로 증명해냈다.
|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