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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생각 없는 장난의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에버턴스타디움은 5만2888명의 팬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경기장. 7억5000만파운드(약 1조4123억원)를 투자해 리버풀 브램리-무어지구에 새롭게 지었다. 라이벌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와는 1.5㎞ 거리에 위치해 있다. 1892년 개장해 현재까지 1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홈구장 구디슨파크와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작별한다.
2월에 치러진 에버턴-위건 U-18팀 간의 테스트 매치에 처음으로 에버턴스타디움을 찾은 에버턴 팬들의 기쁨은 대단했다. 한 팬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 세계에서 가장 좋은 구장일 것"이라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또 다른 팬은 "구디슨파크를 떠나게 돼 엄청 슬프지만, 새 구장은 무언가 다른 게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