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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소한의 존중도 없었다.
이에 중국 언론인이 작심 비판에 나섰다. 저장시보 소속 인보는 18일 시나닷컴에 게재한 사설을 통해 '가짜 프로팀이 판치는 중국 슈퍼리그의 가장 큰 문제는 인성 결여'라고 일갈했다. 그는 '부펜자의 불행한 사고사는 엄청난 비극'이라며 '이럼에도 저장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리그 일정을 소화했고, 더 용납할 수 없는 건 저장과 메이저우 양팀이 부펜자를 추모하는 시간도 갖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부펜자는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고, 왕위동에게 도움까지 한 선수'라며 '이런 부펜자의 죽음에 저장이 그렇게까지 무관심할 이유가 있을까. 만약 저장이 아무런 조의 없이 계속 리그에 참가한다면, 그건 중국 슈퍼리그 사상 가장 프로답지 못한 인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저장 팬들은 전반 9분 부펜자의 이름을 외쳤지만 구단의 누구도 반응하지 않았다. 저장이 경기 연기를 주장했으나 메이저우가 반대했다는 소문도 경기 내용을 보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진실이 무엇이든 이 사건은 중국 축구의 부족한 인간성을 드러낸 전형적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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