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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최악의 소식, 810억 가격표까지 붙었다...뮌헨 진짜 이별 준비, 독일 공신력 끝판왕 2명 모두 확인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4-19 01:24


김민재 최악의 소식, 810억 가격표까지 붙었다...뮌헨 진짜 이별 준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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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정한 김민재의 이적료가 공개됐다.

독일 스포르트에서 일하며 바이에른 내부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를 통해 김민재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은 현재로서는 김민재와 함께 가는 걸 계획하고 있지만 만약 5000만 유로(약 808억원)를 지급하려는 구단이 나타난다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매각한다면 대체자로 어떤 선수를 고려하고 있는지도 말했다. 그는 "바이에른은 여전히 딘 하위선을 영입 명단에 올려두고 있다. 김민재의 미래가 불투명할 가능성도 있다. 하위선은 6000만유로(약 97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김민재의 이적료로 충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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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 기자의 소식은 또 다른 바이에른 전문가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의 정보와 일치한다. 폴크 기자의 보도에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5일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더 이상 대체불가능한 선수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은 적극적으로 김민재를 매각하려고 하지는 않지만 그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됐다"며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방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와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관련한 정보력에 대해선 최고로 인정받는 기자들이다. 두 기자가 비슷한 시기에 김민재의 매각 가능성을 언급한다는 건 정말로 바이에른이 김민재와의 결별을 준비한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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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의 기본적인 입장은 김민재를 쉽게 매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매각해서 다른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현재 김민재한테 책정된 5000만유로는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나폴리에서 영입할 때 지불했던 바이아웃 금액과 동일하다. 즉 이적료에 있어서 손해를 볼 생각은 없다는 점이다.

매각설이 흘러나온다는 건 현재 바이에른이 김민재의 경기력에 100% 만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지난 10월에 부상을 당한 뒤로 컨디션이 정상인 적이 없는 상황에서 구단에서 매각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와 가혹하게도 느껴지지만 현실은 바꾸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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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시즌은 김민재가 후반기에 매우 부진했다, 이번 시즌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을 만나 반등에 성공했지만 역시나 후반기에 갈수록 안정감이 떨어지고 있다. 김민재도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을 위해서 부상을 감수하고 벌써 6개월 이상 뛰고 있다. 김민재를 쉬게 해줘야 할 타이밍에 쉬지 못하게 만든 게 바이에른과 콤파니 감독이다.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장기 부상도 있었으며 에릭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에게 많은 신뢰를 받지 못했다. 3월 A매치 기간에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부상을 당해 김민재 홀로 수비를 감당해내야 했다.

김민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선수 본인도 알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김민재의 경기력이 떨어지도록 관리해주지 못한 건 콤파니 감독과 바이에른의 책임도 있다.


5000만유로라면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혹은 타 리그 빅클럽을 제외하면 쉽게 지불할 수 있는 돈이 아니다. 김민재가 다음 시즌에 30대에 진입하는 만큼 이적은 생각보다 쉽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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