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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논란의 연속이다.
스타시니치의 돌발행동은 한 골이 절실히 필요했던 후반 추가 시간 나왔다. 스타니시치가 스로인을 위해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간 공 쪽으로 재빨리 다가갔다. 그러나 볼 보이가 경기를 지연시키려는 듯 볼을 옆으로 던져 버렸다.
그러자 스타니시치가 의자에 앉아있던 볼 보이를 밀어 넘어뜨렸다. 인터 밀란 벤치에서 스태프들이 달려 나와 스타니시치의 행동에 거세게 항의했다. 스타니시치에게 경고는 주어지지 않았지만 논란은 피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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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앓고 있고, 최근에는 기관지염과 허리 통증까지 찾아왔다. 지난 도르트문트전에는 현기증까지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오죽하면 최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 혹사로 인한 부상의 대표 사례로 김민재를 꼽았을 정도다.
그러나 독일 언론은 김민재를 물어뜯고 있다. 경기 전부터 '올 여름 김민재를 방출할 수 있다'는 루머를 비롯해, '인터 밀란전에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경기 후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또 화살은 김민재에 향했다. 모든 언론들이 최저 평점을 매겼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감쌌다. 김민재의 부진에 대한 이탈리아 기자의 질문에 "누구나 자기 의견은 있지만 난 동의하지 않는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우리 팀의 우승에 일조해야 하며, 일조할 것이다. 지금 목표는 그것뿐이다. 이탈리아에서도 정상에 올랐으니 독일에서도 정상에 올라야 한다"고 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떨어졌지만, 바이에른은 정규리그 우승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기 쉽지 않다. 선수 생명에도 독이 될 수 있다. 바이에른의 현재 분위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