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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자신이 어떤 구단에 속해있는지 잘 모르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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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외부의 비판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는 "상관없다.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하는 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나한테 중요한 건 항상 라커룸이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나를 믿는지가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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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크게 간과한 게 하나 있다. 자신이 토트넘에 속해있다는 점을 말이다. 정확히 4년 전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겨우 일주일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내쫓았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는 성과가 좋지 못했던 건 사실이지만 축구 역사에 남을 우승 청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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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4강에 올라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조금은 안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토트넘에서는 그렇게 안심하면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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