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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부임 조건으로 리버풀 핵심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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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리버풀 팬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못했다. 리버풀은 최근 부주장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이적 임박 소식으로 레알에 대한 팬들의 반발심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알렉산더-아놀드 외에도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 리버풀 핵심 선수를 노리는 레알의 행보에 팬들은 경계심을 표하고 있다.
팀토크는 '레알은 클롭으로 감독 선임 방향을 바꾸고 있다. 클롭은 마드리드에서 뜨거워지고 있으며, 그가 오기 위해서는 일련의 조건들이 있다. 소식에 따르면 이는 이적과 관련이 있고, 레알의 허술한 수비를 개편하는 것을 요구한다고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의 데펜사센트랄은 클롭이 오른쪽 풀백인 알렉산더-아놀드와 왼쪽 풀백, 센터백 영입을 요청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레알 수뇌부의 입장과 일치하기에 클롭 협상의 결렬 사유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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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해당 소식이 사실이라면 리버풀에서만 3188일을 넘게 헌신했던 클롭이더라도 리버풀 팬들의 분노를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일부 리버풀 팬들은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행 소식에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분노를 유발한 장본인 중 한 명이 클롭이었다는 사실이 밝혔진다면 레알 팬들의 배신감은 하늘을 찌를 수 있다. 다가오는 여름 클롭의 거취를 많은 리버풀 팬들이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볼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