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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 심판진의 미래가 여전히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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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가 문제인걸까? 문밖을 내다보기보단 문안부터 들여다봐야 한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지난달 대전전에서 물병을 찼다가 퇴장을 당해 2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 KFA 경기규칙 12조(파울과 불법행위) 3항 '징계조치'에는 '음료수 병 또는 다른 물체를 던지거나 발로 차는 행위'는 '경고'로 규정하지만, 당시 심판진이 규정을 어겼다. 엉뚱한 선수에게 경고를 주고,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가동한 끝에 경고를 취소하는 규정 위반도 발생했다. 이같은 일은 비일비재하다. KFA 심판위원회의 심판 배정, 심판 평가는 암실에서 비밀리에 이뤄진다. 특정 심판진이 특정팀을 살리기 위해 수차례 투입되었다는 의혹도 있다. 오심도 '쉬쉬'하며 넘어간다. 여기에 정몽규 4기의 신임 심판위원장인 문진희 위원장은 '심판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때, 과거 여성심판과 술자리를 했다는 사실이 한 매체의 보도로 재조명을 받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